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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찰의 시대

작성자 공****(ip:)

작성일 2022-09-26 16:16:16

조회 403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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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심리학, 정신분석학, 생물학, 인지심리학 등으로 예술 작품을 분석한 책이다. 매우 독특한 내용이어서 이 분야를 처음 읽는 독자는 어렵게 느낄 수 있겠다.

지금은 뇌과학으로 알려진 많은 영역들 - 무의식, 심리학, 정신분석학, 인지심리학, 시지각, 등 - 이 예술 작품을 이해할 때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에릭 켄델은 신경과학자로 그가 거의 평생을 걸려 집대성한 의미 있는 책이다. 인간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뇌과학과 예술을 결합했는데, 지금까지 예술작품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예술작품이 드러내는 무의식의 의미와 뇌과학으로 알게 되는 예술작품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에릭 켄델은 1900년 '세기말 빈'으로 시작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일어난 예술의 변화를 통해 인간과 시대의 무의식을 들여다본다. 이때 등장하는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오스카어 코코슈카가 있다. 이들 작가는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지만, 당대에는 시대와 불화한 작가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앞으로 예술 작품을 마주할 때, 단순히 작품 자체의 호불호를 떠나 작가의 의도, 시대 배경, 작가와 모델의 관계, 작가의 정신적 활동, 작가의 무의식까지 생각해보게 될 듯하다. 그만큼 예술 작품을 본다는 의미는, 인간의 뇌 활동 전체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인간의 심리적 작용이 작품에 반영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예술 작품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었던 조건은 단지 인간의 지성이 발달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복잡한 뇌과학 활동, 심리적 이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의 뇌와 그 예술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의 뇌는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가상현실을 만들어 낸다고 에릭 켄델은 말한다. 관객이 예술 작품을 해석할 때, 형식미를 위주로 감상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예술 작품을 두고 인지심리학, 공간심리학, 무의식, 정신분석, 작가의 무의식 등 수많은 과학적 이론을 동원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할 수 있으며, 예술과 과학이 결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로 통합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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