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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켈트의 꿈

작성자 공****(ip:)

작성일 2022-09-26 10:50:55

조회 374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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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날카롭게 알리는 내용으로, 서구 유럽의 국가들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저지른 만행과 악행을 고발하고 있으며, 작가 자신도 현실에 적극 참여해 대통령 후보로 정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 소설은 로저 케이스먼트의 삶을 그리고 있다. 로저 케이스먼트는 콩고에서 자행된 학살과 아마존에서 발생한 원주민 학살과 인권유린, 그의 고향인 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으로, 작가는 로저 케이스먼트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가 겪은 현장을 보여주고, 그것이 당시 유럽 제국주의의 만행이었음을 고발한다.


로저 케이스먼트는 실존 인물로, 영국의 외교관이자 아일랜드의 독립운동가였다. 그는 1916년 반역죄로 교수형을 당하는데, 작가는 범상치 않은 로저 케이스먼트의 삶을 통해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저지른 만행을 발견한다. 로저 케이스먼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외국으로 탐험하는 삶을 선택하는데,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이 전세계에서 식민지를 개척하거나 개척한 식민지에서 막대한 이윤을 보고 있던 시기였다.

스무살이 되어 로저는 영국 선박회사 엘더 뎀프스터 라인에 취업해 콩고로 간다. 그곳에서 콩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화' 교육을 하면서 콩고 주민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를 갖는다. 이때 콩고 주민들이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봤고, 이후 로저는 외교관이 되어 모잠비크, 앙골라, 콩고, 브라질 등 여러 나라의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한다. 

그는 분명 '제국주의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었지만, 그가 보고 느낀 현실은 식민지 원주민의 비참한 삶을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양심에 따라 '콩고에 관한 보고서(1904)'를 썼으며 벨기에와 영국 정부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잔혹한 식민지 정책을 개선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를 돌며 원주민의 삶을 기록하고, 보고서를 써 제국주의 국가가 식민지 정책을 바꾸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나이 들어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가 아일랜드 독립운동에도 헌신했다. 그가 교수형을 당한 결정적 사건은 '동성애'와 관련된 내용 때문이었다. 로저가 진짜 동성애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쓴 일기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로저의 구명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동성애를 옹호하지는 못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로저는 교수형 당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로저 케이스먼트는 아일랜드에서 명예가 회복되었고, 지금은 아일랜드 독립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바로 이 로저 케이스먼트의 삶을 추적하면서, 개인 로저의 삶과 로저가 보고, 듣고, 기록한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원주민의 삶과 제국주의의 만행을 교직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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