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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예술과 미학

작성자 공****(ip:)

작성일 2022-07-29 14:35:14

조회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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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고대와 중세, 근대의 미학이 문학, 미술(회화, 조각 등)과 음악에 치우쳐 있었다면 현대 미학은 문학, 미술, 음악은 물론 영화, 건축, 미용, 환경 등으로 확장되면서 내용도 훨씬 세부적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미학에서 다루는 쟁점들도 여성주의 미학, 환경미학, 예술과 진화심리학, 예술의 인지신경과학, 문화학, 다원주의, 예술과 도덕, 포르노그래피 논쟁, 공공미술, 키치, 차용, 디지털 아트, 가상현실 같은 새로운 개념들이 속속 미학의 범주로 들어왔다.

이런 쟁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발견, 인권, 민주주의의 성장 같은 기본 가치들이 달라지거나 새롭게 나타나거나 인식이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미학은 새롭게 나타나는 사회 현상을 '미'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미'는 어떤 기준으로 형성되는가, '미'의 가치를 발견할 조건과 형식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같은 근본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포르노그래피에서 '미'를 발견할 수 있는가, 미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포르노그래피는 미학의 대상인가 아닌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그렇다면 왜 그런지, 아니라면 왜 아닌지를 철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미학은 예술과 깊은 관련을 맺지만, 현대 미학에서는 자연과학과 결합하기 시작했다. 자연과학은 지금까지 대중의 삶과 먼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윈의 진화론 이후 자연과학은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기계공학, 화학 등이 인간의 생존에 깊은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걸 이해하면서,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뇌과학, 심리학 등이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물질적, 물리적 바탕이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미학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발견되고, 인간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는 생물학적 현상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즉, 인간의 창작 활동과 창작물이 인간의 정신 활동에서 나온다고 믿었던 과거와 달리, 정신 활동이 생물학적 근거인 세포의 활동이라는 점, 인간의 정신과 뇌의 물리적 관계가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생물학적 현상과 창작 활동을 구분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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